U-20 월드컵 주축 멤버 11명, U-22 대표팀에도 대거 승선해

▲ 2017 FIFA U-20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슈팅하는 조영욱. 연합뉴스
▲ 2017 FIFA U-20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슈팅하는 조영욱. 연합뉴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주축 선수들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U-22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정정용 U-18 대표팀 감독이 2018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며 “바르셀로나소속의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 B)는 소집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최종명단에 FIFA U-20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를 11명이나 뽑았다. U-20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조영욱과 강지훈(용인대)을 비롯해 이진현,이승모(포항·이상 미드필더), 김승우(연세대), 정태욱(아주대), 윤종규(경남), 이상민(숭실대), 이유현(전남·이상 수비수), 송범근, 이준(연세대·이상 골키퍼) 등 총 11명이 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이번 대회가 A매치가 아닌 만큼 소집 대상에서 제외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요한 경기 때 차출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이승우와 백승호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면서 “K리그 소속 선수들도 구단과 차출 합의를 하지 못해 많이 뽑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서 개최국 베트남, 마카오, 동티모르 등과 I조에 속한 U-22 대표팀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해 대전 코레일(11일), 한양대(13일)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15일 대회가 치러지는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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