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6위를 기록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안형섭(18)은 ‘픽미’(Pick me) 안무를 춰서 단숨에 팬들을 모았다.
방송 초반 모두가 쭈뼛쭈뼛할 무렵이어서 그의 안무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안형섭은 최근 인터뷰에서 다시 그 순간이 와도 같은 용기를 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원래 계획한 게 아니라 그 순간에 정말 신나게 췄다”며 “‘쟤가 분량을 아네’라는 댓글도 있던데 그때는 ‘분량’이 뭔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방송 출연에 대해 “이 정도 등수까지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뿌듯하다”며 “많이 부족한데도 생방송까지 가고 팬들이 저를 위해 광고도 해주니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안형섭은 첫 보컬 트레이닝에서 이석훈에게 노래에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석훈을 놀라게 했다. 안형섭은 “이석훈 선생님께 그 얘기 들었을 때 상처를 받지는 않았다. 오히려 ‘한 번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안형섭은 참여했던 무대 중에 가장 만족한 무대로는 ‘오 리틀 걸’(Oh little girl)을 꼽았다. 그는 “제 분량이 많지는 않았는데 존재를 각인시키려고 장미 소품을 사용했다. 그래서 별명이 ‘픽미소년’에서 ‘장미소년’이 됐다”며 “‘오 리틀 걸’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나를 위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다. 곧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도 나오고 당분간 예능을 통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 모르지만 최대한 데뷔까지의 디데이를 줄이려 노력하겠다. 데뷔를 하면 멋진 사인도 하나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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