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안경비안전서는 7일 오후 인천 덕적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이날 오후 5시37분께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송모씨(70)가 옥상에 올라가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졌다. 잠시 의식을 잃었던 송씨는 최근 기억을 하지 못하고 했던 말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였다. 이에 덕적보건지소장은 육상이송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오후 8시 40분께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송씨를 119구급대에 인계, 인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사고로 인한 치료가 급히 필요한 고령의 응급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인천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35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37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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