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 인천 의원들 ‘열공’…공부모임 참여 활발

‘일하는 국회’를 천명한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일정을 쪼개 공부 모임에 참여하는 등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경·인 의원들은 충실한 의정 활동을 위해 정책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공부 모임을 조직, 활발한 강연과 토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더좋은미래’와 ‘더불어미래구상’이 대표적이다.

 

▲ 유은혜
▲ 유은혜
지난 18대 대선 패배 이후 수권정당으로의 도약을 위해 조직됐던 ‘더좋은미래’는 책임간사인 유은혜 의원(고양병) 등 25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진보·개혁적인 의견그룹으로서 여러 정책 비전이 문재인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초선의원 17명으로 구성된 ‘더불어미래구상’도 고용절벽 문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역할, 의원외교 활성화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회장인 박정 의원(파주을)을 비롯, 권칠승(화성병)·김병욱(성남 분당을)·김영진(수원병)·김정우(군포갑)·백혜련(수원을)·소병훈(광주갑)·정재호(고양을)·박찬대(인천 연수갑)·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등이 참여한다. 박정 의원은 “회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정책 개발의 텃밭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원유철
▲ 원유철
자유한국당에서는 원유철 의원(평택갑)이 주도하는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4050클럽은 원 의원과 이현재 정책위의장(하남), 김명연(안산 단원갑)·송석준(이천)·김성원(동두천, 연천)·민경욱(인천 연수을)·임이자 의원(비례) 등 당내 40~50대 의원들이 참여한다. 원 의원은 “한국당은 보수 본래의 가치를 선명히 하면서도 개혁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성원
▲ 김성원

한국당 김성원 의원을 공동대표로 하는 초선 공부모임 ‘새벽’도 있다. 김 의원과 송석준·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 등 14명의 초선 의원들로 구성됐으며 매주 2회(월·목) 조찬모임을 갖고 국·내외 주요 정책현안을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보수진영 재건과 당 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당 지도부에 직언을 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국민적 지지회복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연구를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우일·구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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