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국회’를 천명한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일정을 쪼개 공부 모임에 참여하는 등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경·인 의원들은 충실한 의정 활동을 위해 정책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공부 모임을 조직, 활발한 강연과 토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더좋은미래’와 ‘더불어미래구상’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초선의원 17명으로 구성된 ‘더불어미래구상’도 고용절벽 문제, 4차 산업혁명과 국회의 역할, 의원외교 활성화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회장인 박정 의원(파주을)을 비롯, 권칠승(화성병)·김병욱(성남 분당을)·김영진(수원병)·김정우(군포갑)·백혜련(수원을)·소병훈(광주갑)·정재호(고양을)·박찬대(인천 연수갑)·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등이 참여한다. 박정 의원은 “회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정책 개발의 텃밭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김성원 의원을 공동대표로 하는 초선 공부모임 ‘새벽’도 있다. 김 의원과 송석준·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 등 14명의 초선 의원들로 구성됐으며 매주 2회(월·목) 조찬모임을 갖고 국·내외 주요 정책현안을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보수진영 재건과 당 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당 지도부에 직언을 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국민적 지지회복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연구를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우일·구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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