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용화물주차장 확대 나서

인천시가 화물주차장 부족으로 주택가 등의 주·박차에 따른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공영주차장 확대에 나선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계양IC 화물 공영차고지 확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던 계양구 용종동 화물공용차고지에 290억원(국비 70%, 시비15%, 구비15%)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3만1천70㎡ 면적에 180면을 확대 조성한다. 현재 2만1천320㎡ 면적에 192면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계획 시설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용역이 끝나면 토지 보상을 시행하고 내년에 1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시는 올해 예산으로 25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예산 가운데 국비 31억5천만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권역별로 화물자동차 차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며 “올 하반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화물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서구 원창동 일원에 15억5천만원을 들여 화물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9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화물자동차 차주들에게 더 많은 주차 공간을 제공해 주택가 불법 주?박차와 관련한 민원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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