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차량을 받아 2년여 간 타고 다닌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이 자체 감사에서 해임처분을 받은 데 이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A씨(56ㆍ5급)를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업무 관련성이 있는 업체 관계자로부터 3천만 원 상당의 국산 SUV를 받아 2년여 간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처분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사안인데다 현재 A씨 등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더 이상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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