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빗길 7중 추돌사고… 2명 사망·16명 부상

▲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 9일 오후 광역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7대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구조대원과 경찰이 사고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 9일 오후 광역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7대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구조대원과 경찰이 사고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구간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가 무더기로 빗길에 추돌, 버스에 깔린 승용차 탑승자 2명이 숨지고 다른 차량 탑승자 16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415.1㎞ 지점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 5∼6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1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숨졌다. 또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2명은 버스에 깔려 심하게 부서진 승용차에서 구조 작업 끝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버스가 들이받은 뒤 앞서 가던 다른 차량을 잇따라 충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광역버스 운전사 A씨(51)가 2차로를 달리던 중 앞에 정체된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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