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경기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 수립… 노후 6개 도시 살린다

부천·안양·광명·군포·의왕·과천

경기도가 부천과 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 등 구도심 낙후와 산업단지 노후화로 개발이 시급한 6개 시의 활성화를 위해 ‘2030 경기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중부내륙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경기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계획에 포함되는 지역은 부천과 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 등 도내 6개 시다. 이들 시는 1970~80년대 도시화가 진행돼 원도심이 낙후되고 산업단지 노후화도 가속되면서 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도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실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이와 함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는 해당 지역에 4차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곳에 판교테크노밸리와 일산테크노밸리 등 도내 4차산업 중심지와 교류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경기도 전역이 4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마다 도시재생을 위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6개 시가 상호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물론 일자리도 함께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6개 시, 경기연구원 등과의 3자 협업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먼저 도는 관계기관 간의 정보공유와 토론회ㆍ공청회 개최 역할을 담당하며 6개 시는 주민 의견 수렴 및 지역 현안사업 발굴을 담당하다. 경기연은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연구를 총괄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 최종 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달부터 두달간 6개 시를 방문해 지역별 특성과 현안 등을 수집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 오는 10월까지 도민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올해 말께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9일 부천시에서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해당 시는 물론 경기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