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역사 인물] 허목(1595∼1682)

독특한 전서 완성한 조선 후기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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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경기도 광주 자봉산(紫峯山)에 들어가 독서와 글씨에 전념해 그의 독특한 전서를 완성했다. 효종이 죽자 소를 올려 상례를 논했다. 효종에 대한 조대비의 복상기간이 잘못되었으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상소해 정계에 큰 파문을 던졌다.

 

이러한 복제논쟁의 시비로 정계가 소란해지자 왕은 그를 삼척부사로 임명했다. 여기서 그는 향약을 만들어 교화에 힘썼으며, <척주지>를 편찬하는 한편, <정체전중설>을 지어 삼년설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이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승진되어 과거를 보지 않고도 삼공(三公)에 올랐다.

1679년 강화도에서 투서의 역변이 일어나자 상경해 영의정 허적의 전횡을 맹렬히 비난하는 소를 올렸다. 이듬해 서인이 집권하자 관작을 삭탈당하고 고향에서 저술과 후진양성에 전심했다.

그는 이기론(理氣論)에 있어서 기는 이에서 나오고 이는 기에서 행하므로, 이기를 분리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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