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분권 개헌, 반드시 실현돼야”

▲ 취임 1주년을 맞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10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비롯해 연정,일자리 창출 등 현안 과제와 남은 임기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밝히고 있다. 오승현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10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비롯해 연정,일자리 창출 등 현안 과제와 남은 임기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밝히고 있다. 오승현기자
“내년 지방 선거 전까지 지방분권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10일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지방자치 확대와 지방분권 확립에 주력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 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군사 독재정권을 거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체제가 이어져 상대적으로 지방의회 권한과 기능이 약화됐다”며 “그러나 지난 대통령 보궐선거라는 비상시국에도 지방정부는 지방의 역량을 강화하며 주민의 삶터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지난 1월 국회에 지방분권 강화 헌법 개정을 촉구했으며 지방분권 강화 헌법 개정 건의안을 전국 시ㆍ도의회의장협의회에 상정해 17개 시ㆍ도 광역의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도의회는 ‘지방분권위원회’를 신설해 지방의회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지방분권 개헌은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가의제”라며 “앞으로 도의회는 국제입법심포지엄, 지방분권위원회 등을 통해 국가의제에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 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의회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광명3),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평택1), 최춘식 국민바른연합 대표(포천1)는 경기 연정(聯政)을 되짚으며 “도의회 사상 최초로 3당 체제가 돼 협의할 때마다 불협화음과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면서도 “연정의 의미가 무색 되지 않게 최대한 도민만을 바라보며 경기도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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