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역주행 버스 들이 받아…1명 사망, 10명 부상

화성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버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0시20분께 화성시 남양읍 무송리 금강포란재아파트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던 A씨(40)의 아반떼 승용차가 맞은편 1차로에서 오던 광역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 여파로 2차로를 달리던 마을버스도 광역버스 우측 옆면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여 후 숨졌다. 버스 2대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 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후 모두 귀가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아파트단지 쪽에서 나와 팔탄방면으로 좌회전 해 역주행하다 버스를 들이받은 것 같다”면서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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