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알프스 꿈꾸던 박용범씨, 황토 흙집에서 꿈을 이루다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52회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52회
12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252회는 찬란한 노후, 준비는 끝났다 편이 방송된다.

은퇴 후 자연에서의 삶을 위해 흙집 학교, 한식 요리 학원, 약초 교실을 수료하고 해발 1,046m의 아름다운 산과 청명한 물 곁에 흙과 나무로 집을 지은 자연인 박용범(66) 씨. 

그는 20대 후반에 대기업에 취직해 결혼까지 했지만, 얼마 후 회사를 그만뒀다. 처세에 서툰 성격과 남들보다 못했던 학력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의 마음을 병들게 했기 때문이다. 결국 같은 계열의 사업을 시작했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쟁과 시기로 지칠 때마다 직장인 시절에 해외지사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알프스 산간 지역에서 목장을 하며 와인을 담그는 사람들의 삶을 꿈꿨다. 그리고 드디어 로망으로 새겨두었던 그 삶을 실현해냈다. 

자연인은 흙집 학교에서 배운 방법에다가 시행착오로 얻은 노하우까지 더해 근사한 흙집을 만들었다. 황토의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한 소금, 벌레를 쫓기 위한 목초액, 습기를 조절하기 위한 숯가루 등 황토 반죽에 다양한 재료를 섞었다. 

더불어 산삼, 눈개승마, 호장근 등 진귀한 약초로 가득한 이곳에서 약초 도사가 되어 건강을 챙기는 데에 모자람이 없다는데.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것은 자연인의 철저한 준비 때문이었다. 열정을 다해 오랜 꿈을 이루어 낸 박 씨의 일상을 만나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252회는 12일(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