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세균 없는 세상… 기적의 시작
도어락·거름망·수저분리함 등 제품 출시
한국 최초로 항균동을 이용한 건축제품을 출시한 박종선㈜재스퍼 대표이사(49)는 현대인들이 다양한 미생물과 세균에 노출돼 있음에도 무의식속에 살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산업화로 이름 모를 세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선진국의 병원과 공공장소 등에 사용되는 항균동 건축제품에 주목했다.
국내 최초로 국제국리협회로부터 인증마크(Cu+)를 받아 항균동 도어락, 거름망, 수저분리함, 휴지걸이 등 슈퍼박테리아가 가장 쉽게 전파될 수 있는 항균동 제품을 출시한 것. 항균동이란 항균효과가 있는 동합금을 65%이상 사용해 국제구리협회로부터 1시간 내에 모든 유해세균을 99.9% 박멸할 경우 인증마크를 받을 수 있는 동(銅)이다.
해외 대학병원이나 호텔 등 공공시설에는 문고리나 좌변기, 수도꼭지, 조명스위치 등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전부 항균동 재질로 교체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국내에서는 일부 체인형식의 특급호텔이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 국한돼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박 대표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평택 성모병원 문손잡이에서 검출됐으며 미국에서는 문손잡이 하나로 단 4시간만에 건물안에 있는 40~60%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킬 정도로 이름 모를 세균과의 전쟁이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동의 항균 기능을 널리 알려 세균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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