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키폴·프랑스 파리 공항그룹
얼라이언스 협정 체결… 다각적인 협력
첨단 스마트 공항 목표 신기술 등 공유
인천공항공사는 11일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그룹, 프랑스 파리공항그룹과 ‘리딩공항 얼라이언스(Leading Airport Aliance)’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정일영 공항공사 사장 등 3개 공항 CEO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리딩공항 얼라이언스의 시작을 알리는 리딩공항 협력 3기 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3개 공항은 지난 2011년부터 1기 자매공항, 2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 3기 얼라이언스를 시작, 강력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는 첫 행보로 혁신·신기술을 핵심 협력분야로 선정해 공향 관련 혁신과 신기술 도입을 선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개 공항이 협력해 공항 이용객과 종사자, 이해관계자들에게 혜택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세 공항은 제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공항운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스마트 공항 구현을 목표로 IT, 안전·보안 분야를 비롯하여 공항 운영 전반에 혁신을 적용하고 신기술 도입에 대한 검증사례를 교환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안내로봇·청소로봇·주차로봇 등 공항 내 로봇 도입 및 표준화, 싱글토큰(생체정보 등 단일화된 탑승자 정보인증)을 통한 탑승프로세스 혁신,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비상대응훈련 등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 공항은 교육과정, 워크숍 등을 통해 공항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전담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이노베이션 핫라인’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공항 간 진일보한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며, 이번 리딩공항 얼라이언스 결성은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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