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제13회 1ㆍ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11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추정호의 선제골과 황태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김민덕이 만회골을 터뜨린 성균관대를 2대1로 제압했다.
중앙대는 경기 초반 빠른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8분 상대 수비의 패스를 가로 챈 역습상황에서 장호승의 패스를 받은 추정호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중거리 슛으로 성균관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균관대는 전반 27분 이승환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민덕이 헤딩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성균관대는 전반 31분 이승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형경이 터치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1대1로 맞선 중앙대는 후반 28분 송진규의 프리킥을 뛰어들던 황태현이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성균관대는 후반 34분 오인표의 오른발 슛이 또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고, 중앙대는 41분 장호승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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