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부장관, ‘환골탈태’ 강한 개혁 예고

과천청사서 취임식…“4차산업 주무부처, 가시적 성과 내야”

▲ 유영민 신임 미래부 장관
▲ 유영민 신임 미래부 장관. 연합뉴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미래부의 ‘환골탈태’를 다짐하며 강력한 개혁의지를 드러냈다.

유 장관은 11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성과와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발맞춰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 새롭게 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형식적인 보고서 작성 등 관행적 업무 방식에서 탈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과감한 정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래부의 열정과 헌신이 필요하다”며 “모든 문제점을 새롭게 바라볼 때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국민에게 다시 신뢰받는 미래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격식과 형식을 혁신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창조경제 주무부처’였던 미래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부처의 존속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과학기술혁신 컨트롤타워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라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며 “이는 미래부에 다시 기회를 주자는 국민의 기대가 모인 결과이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SW(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몸담았던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필수언어인 SW를 가장 잘하는 나라를 실현하겠다”며 SW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국민적 관심사인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 “통신요금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위협 대응 기술개발, 취약계층 대상의 정보화 교육, 신산업 규제 개선 등을 강조했고 우정업무 종사자의 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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