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재계 회동 잇달아…“일자리 우수기업 격려”

일자리 부위원장 광폭 행보…한달새 세번 ‘기업인 소통’

▲ 이용섭
▲ 사진= 연합뉴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달아 기업인을 만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일자리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설명하는 동시에 업체의 건의사항도 들을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기아자동차,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참석하며 중소기업 5개사 CEO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대한상의에서는 이동근 상근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10일에 대한상의에서 기업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 일자리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박용만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기업인의 협조를 부탁했다.

재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 부위원장이 대한상의를 통한 기업인 회동을 벌써 세 번째”라며 “상의가 명실상부한 ‘재계 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현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