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원도심들이 지역특성을 살린 공공디자인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시는 원도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 대상을 현재 3개 마을에서 연말까지 10개 마을로 늘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과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사업 목적과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어가는 민관협력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주민 스스로 자신의 마을에 대해 계획방향을 정하는 게 특징으로, 시는 마을별 특성에 따라 지역 현안들을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구분지어 디자인 매뉴얼을 보급하고 사업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사업로드맵을 제공한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첫 모델로 중구 근대역사문화회랑과 동구 송림6동 활터마을을 정하며 주민과 대학생, 경찰, 공무원 등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형성해 마을의 환경을 바꾸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 스스로 마을에 대한 종합계획을 작성하고 마을 자치 규약을 통해 마을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도시미관 향상과 원도심 활력 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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