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10시 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A씨(28)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부인(29)과 한 살배기 아들 등 2명이 숨졌다. A씨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편도 4차로 가운데 1차로로 달리던 중 왼쪽으로 굽은 커브 길에서 미끄러져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설치된 시멘트 가드레일을 뚫고 나간 뒤 전복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비는 내리지 않고 있었지만, 이전에 내린 비로 도로가 젖은 상태였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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