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자리창출팀, 도내 공기업 현장 방문

윤관석·박정 등 토론회 개최… 비정규직 문제 해법 모색

▲ 일자리창출팀
▲ 민주당 일자리창출팀이 12일 과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관석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100일민생상황실 소속 일자리창출팀은 12일 경기 지역 소재 공기업을 찾아 일자리 창출계획을 점검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생상황실장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과 일자리창출팀장인 박정 의원(파주을)을 비롯, 김병욱(성남 분당을)·박찬대(인천 연수갑)·김종민·서형수·안호영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과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를 찾아 일자리 확충 방안을 청취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일자리 창출TF를 구성, 청년 및 민간일자리 확대,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정부 정책에 맞춰 2만 7천 명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창출팀 소속 의원들은 이어 김포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를 방문, 비정규직 현황과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윤왕로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 27명의 연내 정규직 전환과 오는 2022년까지 약 800명의 신규인력 증원, 민간고용 5만 4천 명 창출계획 방안을 보고했다.

 

윤 의원은 “비용이 아닌 사람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곧 발표될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로드맵에 맞춰 공사가 정규직화 계획을 꼼꼼하게 수립하되, 노사가 함께 상생할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일자리창출팀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 경제와 좋은 일자리 창출’ 토론회와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쟁점과 과제’ 토론회를 각각 개최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 “지난 5년간 공공부문 비정규직 무기계약 전환이 ‘제로’인 곳이 55곳이나 된다”고 지적하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따른 기관 평가 가산점 부여 등 제도적 보완책을 제시했다.

 

박정 의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걸쳐 있는 만큼 조화로운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면서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을 방지하려면 서로 이해하고 설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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