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이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연관기업과 연구소 등을 모으는 특화단지, ‘(가칭)글로벌그린경제 콤플렉스’ 조성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이 본격 추진된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재부와 산업부, 인천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GCF 연관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예산 간담회’를 열고, “인천시와 산업부가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예결특위에서 당시 주형환 산업부 장관에게 GCF 연관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질의를 했고, 주 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연구용역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산업부와 기재부, 인천시는 세 번에 걸친 실무협의를 했지만 연구용역 비용분담에 대한 입장차이로 용역추진이 연기됐었다.
이날 열린 예산 간담회에서는 인천시와 산업부가 각각 확보한 예산 5천만 원과 3천만 원 등 8천만 원으로 기존에 실시한 용역을 보완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되, 기재부는 GCF 주무부처로서 용역 결과를 지속 모니터링 함과 동시에 관련 사업의 원활한 예산 확보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민 의원은 “GCF와 같은 세계적인 국제기구를 유치하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면서 “이제라도 GCF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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