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유무와 별개로 정보보호 인신 수준은 높아
우리나라 기업 중 100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은 보안 규정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후지제록스가 12일 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직장인 512명을 대상으로 보안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록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체 보안 규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00인 이상 기업 직장인 중 84.8%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100인 미만 기업 직장인은 43.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보안규정 유무 여부는 기업 규모와 관련이 있었지만 이와는 별개로 직장인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69.1%가 직장 내 정보보호가 궁극적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이는 정보보호 강화가 업무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상반되는 결과다.
82.6%는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정보보호 솔루션 구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비용 부담이 구축의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응답은 54.5%였다.
제록스 전략사업본부 장은구 부사장은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소규모 사업장의 정보보안 솔루션 도입은 미비하다”며 “기업 운영에 있어 정보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출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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