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살인, 도시 괴담 등 자극적이지만 색깔 분명한 초청작으로 관객 만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떠나는 한여름의 판타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3일 개막한 가운데 영화제에 출품된 해외 초청작이 관심을 끈다.
엽기 살인을 둘러싼 괴생명체와 고대 주술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인터체인지’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블루’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법의학 전문 사진가인 주인공 아담이 기괴한 살인을 목격하고 은퇴 후 다시 비슷한 연쇄살인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독특한 형식의 스릴러물.
엽기적인 살인사건에서 고대 주술과 괴생명체의 단서를 발견한 주인공이 사건을 파헤쳐가는 판타지 스릴러 장르인 이 영화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및 시체스, 로카르노, 런던필름페스티벌 등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화제작이다.
오는 17·18일 양일간 CGV부천상영관에서 다인 이스칸다르 사이드 감독의 GV 시사회도 예정돼 있다. 다섯가지의 충격적인 도시 괴담을 담은 호러 판타지물 ‘테러 5 파이브’도 코리안 프리미어로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씬 시티>와 영화 <더 퍼지>를 연상시키는 무법천지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무대로 재난, 학교 괴담, 복수, 살육, 스너프 필름에 이르는 5가지 도시 괴담이 펼쳐지는 잔학 무도한 괴작. 개인의 절망에서 사회적인 분노에 이르기까지 공포와 잔혹으로 얼룩진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도시의 콜라주를 통해 선보이는 세바스티앙 롯스테인 감독의 화제작으로 호러 영화팬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정 등은 홈페이지(http://www.bifan.kr )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광ㆍ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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