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 보따리 할머니 밤 늦도록 집에도 못들어 가는 속사정은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79회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79회
14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79회는 커다란 보따리를 짊어지고 도로를 가로지르는 할머니의 비밀 편이 방송된다.

인천 서구에 커다란 배낭에 빨간 보따리를 짊어지고 위태로운 걸음으로 차도를 걷는 할머니가 있다. 무단횡단은 기본,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를 아무렇지 않게 걷는 모습인데. 보다 못한 제작진이 할머니를 만류해보지만, 할머니는 제작진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한다. 

할머니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인근의 한 공원. 영상 34도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땡볕 아래에 누워 잠을 청하는 모습이다. 그 와중에도 자신의 보따리와 가방은 꼭 움켜쥐는 할머니.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할머니는 화장실에 갈 때도 무거운 가방을 꼭 들고 가고, 누가 가방에 대해 묻기라도 하면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인근에서 할머니는 나름 유명인사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소문에 따르면 할머니에게는 번듯한 집이 있고, 먹고 살만 하다는 데. 밤 늦게까지 거리와 공원을 배회하던 할머니가 한 아파트로 들어선다. 

소문처럼 자신의 집으로 온 걸까? 하지만 들어가지 않고 현관 앞에서 우편함을 몇 번 열어보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 대체 할머니는 왜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늦도록 현관에 있어야 했던 걸까? 그 속사정을 알아본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79회는 14일(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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