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영 기수가 지난 7일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에서 열린 제1경주(class5 1천m 폴리트랙) 경주에서 59초 60 기록으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문 기수는 초반 선두권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주 내내 중위권을 유지하며, ’TRIGGER MAN‘, ’D‘DON’ 등 선두권 경주마의 뒤를 매섭게 쫓았다. 경주 거리를 80m 남짓 남겨두고도 승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문 기수만의 특유의 근성으로 경주 종반 ‘ARION‘은 날카로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끝내 결승선을 통과했다. 짜릿한 반전승부에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은 근성의 기수 문세영에게 주목했다.
문 기수는 “경쟁은 힘들지만, 이러한 과정을 즐기고 있다”며 “도전을 계속하기 위해 3개월인 면허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 신청했다”고 밝혔다.
문 기수는 이어 “싱가포르는 국제경주분류위원회(ICSC)로부터 파트2 국가로 분류되는 ‘아시아 경마의 선진국’으로 기수로서 새로운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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