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한강 M-City’ 조성… 수도권 복합문화단지 거점 탄생

2천억 들여 산단 조성·4천억 규모 칠드런스 뮤지엄 개발
김포대 이전… 교육·지식문화·첨단산업 집적화 기대

▲ 칠드런스 협약식1
▲ 13일 오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강 M-City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 장진영 김포도시공사 사장, 김형동 ㈜한강엠시티 대표, 전흥건 김포대학교 이사장, 윤영환 애버딘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김포시에 2천억 원 규모의 산업단지가 민·관 협력으로 조성된다. 또 4천억 원 규모로 칠드런스 뮤지엄 복합개발과 김포대학교의 이전으로 교육·지식문화·첨단산업의 집적화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13일 김포시청에서 김포도시공사, 한강 엠시티㈜, 김포대학교, ㈜애버딘 엔터테인먼트와 ‘한강 M-city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강 M-city 조성사업은 교육 및 문화 컨텐츠 기능을 중심으로 지식·첨단 산업 업종 등을 유치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친환경·복합문화 산업단지다. 김포시의 자족도시를 위한 첨단·문화산업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칠드런스 뮤지엄은 미국 내 약 325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중심 특화 시설로 미국 칠드런스 뮤지엄과 협업해 약 10만㎡ 규모에 3천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의 키즈파크와 차별화된 커리큘럼 및 콘텐츠로 놀이와 교육, 체험을 혼합한 칠드런스 뮤지엄, 프리미엄 펫 파크, 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의 실내·외 패밀리 테마파크를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3천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7천178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도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포대학교는 M-City 부지 내 약 7만㎡ 규모에 한류문화 관광학부 및 인문사회경영학부, CIT융합학부 등의 이전을 위한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한다. 기존 캠퍼스는 강화도와 인접한 입지적 특징 등을 고려해 관광·문화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 등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김포대학교 관계자는 “새로운 캠퍼스 조성 시 획기적인 교통 여건의 개선 및 산·학·연 연계로 우수 인재가 모여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의 경쟁력이 한층 올라가고 김포시 원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김포 한강 M-City는 공항 및 외곽순환도로, 김포도시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한 접근성으로 수도권 복합문화단지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국내에 사례가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칠드런스 뮤지엄 조성과 김포대학교 이전 등 성공적인 한강 M-city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업 위치도
▲ 사업 위치도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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