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정유라 씨가 변호인단의 만류를 뿌리치고 본인이 낸 불출석 사유서까지 뒤집으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내 관심이 모아아지고 있다.
정유라는 “어머니가 삼성에서 지원해준 말을 ‘네 것처럼 타면 된다’라고 했다”라는 등 증언을 쏟아냈다.
정 씨는 이 부회장 재판이 있었던 12일 오전 2시 6분께 거처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나와 특검 측이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시내 모처로 이동했고, 이 과정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14일 정유라 측 변호사는 이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씨의 이런 행동이 있기까지는 특검 측의 회유가 있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최순실씨도 딸의 돌출 행동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재판은 내가 먼저 출석해야 하는데 딸이 출석해 진술을 엉망으로 했다”라며 분노하면서 “딸과 인연을 끊어버리겠다”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유라 씨는 현재 변호인단과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변호인단은 정유라 씨의 돌발행동으로 신뢰 관계가 깨져 사임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