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명 사상자 낸 남양주 70대 운전자 불구속 입건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5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운전자가 입건됐다.

 

남양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7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2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도로에서 버스와 충돌한 뒤 정류장으로 진입,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B씨(71)를 숨지게 하고, C씨(47ㆍ여) 등 4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지점에서 5분 동안 정차한 뒤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적인 일을 보고 차량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면서 “현재 운전자가 자신의 과실에 대해 시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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