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양·교통·민생·교육·경제 ‘인천주권’ 로드맵 제시…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정책토론회

양적 성공보다 질적 목표달성 우선
문화예산 확대… ‘문화성시’ 청사진
유시장 “300만 시민 행복도시 희망”

▲ 지난 14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가치 재창조 범시민 네트워크 정책토론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각 분과별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지난 14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가치 재창조 범시민 네트워크 정책토론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각 분과별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문화·해양·교통·민생·교육·경제 등의 분야에서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범시민 네트워크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관내 로얄호텔에서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유정복 시장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유필우 회장, 인천 YMCA 이창운 회장, 인하대학교 최순자 총장 등 4인과 범시민네트워크 산하 8개 분과위원회 위원 1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인천가치재창조 사업의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김상원 인하대교수의 ‘가치재창조의 정의와 반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이란 기조 발표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정책은 양적 성공보다는 질적인 목표달성이 우선시 해야한다”며 “문화도시 인천을 위한 가치재창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부서간 협력시스템과 특정 비율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화주권 분과위원회는 “지난 2016년 전국 최하위수준의 문화예산 1.9%(1천113억원)을 2017년 2.3%(1천445억원), 2020년 3%(2천70억원)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천문화포럼 등 시민협력시스템 구성 및 인천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등을 수립해 문화성시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해양주권 분과위원회는 “인천의 168개 섬 애인섬 만들기 추진을 위해 인천시민 여객운임 60%지원, 타 시·도민 연중 50% 지원, 삼산연륙교 개통, 백령발 오전 여객선 운항을 추진했다”며 “내년도 동양최대인 인천항 갑문 축조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해양역사 및 가치를 재조명 및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 인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교육주권 분과위원회는 학교신설 억제정책개선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보조 제한규정 개선 등을 교육부에 건의해 개선토록 하고 교통주권 분과위원회는 교통약자중심 교통정책 추진 및 대중교통 시민서비스 강화(초급행 열차 운행 및 교통 환승), 철도시설확충 및 첨단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행복한 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가치재창조로 인천이 얼마나 훌륭한 곳인지를 얘기했다면 그런 인천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더욱 사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인천주권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과 누구나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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