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행복프로젝트’ 확대 추진

24시 여성·아동 세이프존 등 신규사업 5건에 165억원 투입

인천시는 시민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여성, 아동, 노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한 5건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 여성가족국은 내년에 24시여성·아동 세이프존 및 SOS비상벨 설치, 도서지역 가정성폭력이동상담소운영,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확대,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공설 장례식장 건립 등 5건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사업에 드는 비용은 모두 1천309억원이다.

여성·아동의 위기상황 발생시 긴급 대피 및 보호할 수 있는 ‘세이프 존(안심 지킴이집) 지정 및 풋(FOOT) SOS 비상벨 설치’로 안심 귀가 지원 및 성범죄 등 강력 범죄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편의점 협회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 등 공동 협약체결을 통해 1천여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도서지역 찾아가는 가정·성폭력 이동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기관 및 전문상담소와 협업을 추진해 도서지역 주민대상 현장 상담 및 위기가정 방문 등을 연중 월 1회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인천지역 전체 1천461개소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을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노인이 장시간 체류하는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시비 100%)을 통해 노인 건강을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도록 올해 11억1천600만원을 들여 2천231개 인천지역 모든 어린이집(민간·국공립 포함)에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시는 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설 장례식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공설장례식장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 중기지방재정계획(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공설 장례식장이 건립되면 사설 장례식장의 고가 장례비용에 대한 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의 부담이 절감돼 실질적인 주민복지 시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여성가족국 관계자는 “시민행복을 더하기 위해 내년도 여성,아동, 노인 대상 안전과 복지 등 다양한 안심행복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처음 추진한 아이맘(I-Mom) 출산 축하 지원사업도 내년엔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출산한 모든 출산가정에 15만원 상당의 모바일 출산용품 상품권 또는 꾸러미(보행기 등)를 제공한다. 출산용품 꾸러미는 택배로 발송되며, 쌍생아는 각각 지원된다

 

시는 내년도 인천의 꿈이 될 출생아를 2만3천600여명으로 보고 지원금을 현재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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