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첨단 항공교통 흐름관리 시스템을 갖춘 항공교통통제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항공교통 흐름관리란 공항이나 항공로상 교통량 집중, 기상 악화 및 시설운영 장애 등으로 인해 항공교통 처리능력이 떨어질 경우, 이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여 혼잡을 최소화하는 조치다.
그동안 항공교통관제사 경험에 의존해오던 것을, 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교통량 관리체계로 전환하면서 항공교통혼잡 해소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국내에 이 같은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만큼 우선 국내선과 국제선 출발항공기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향후 국제선 도착항공기로 확대하기 위해 인접국(중국·일본)과 자료교환 등 연계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센터 운영으로 항공기 이착륙 순서를 최적의 상태로 조정, 승객들이 항공기 내에서 장시간 대기하던 불편이 감소되고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환경적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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