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IC~서인천IC구간(10.45㎞)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인천IC~서인천IC구간(10.45㎞)의 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 당긴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IC~석남2고가교 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을 총 사업비 약 160억원으로 내년 11월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일반도로화 구간의 도로와 시설물 일체의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인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 구간의 2.5T 이상 화물차 통행제한을 전제로 봉수대길, 중봉로, 제2외곽도로 대체 운행 방안 등도 검토해 경찰청의 교통심의에 제안할 계획이다.
시는 차량 통행속도 감속은 경찰청 심의통과를 낙관하고 있지만 2.5t 초과 화물차 통행제한에 대해선 주변지역에 공업시설 사업자 등의 반발로 심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구간의 방음벽 철거에 따른 소음과 분진 등의 주민 민원을 최소화 하기 위해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사업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고속도로 1개 차선 폭 3.5m가 일반도로화 되면 차선 폭이 3m로 줄어든다.
시는 줄어든 차선 폭과 갓길 등을 활용해 교차로 공사 기간동안 차량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서인천IC 이전까지 총 5곳의 진출입로가 설치된다.
도로도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돼 통행속도가 100㎞에서 60㎞로 제한되며, 2.5t 초과 화물차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조개선사업을 속내내 처리하는 것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신월IC(11.7㎞) 지하화 사업 등을 앞당기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이며, 최근엔 용역 만료전에 설계 먼저 마치고 사업 착공하는 일이 적지 않다”며 “사업구간의 지역주민 등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내년 11월 경인고속도로 총 5개 교차로 사업을 마무리 짖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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