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은 나누고 행복은 함께해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제18회 사랑나누기 결연식’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매결연 맺어
변호사들 月 일정한 생활비 지원
26일 에버랜드에서 ‘나눔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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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열린 ‘제18회 사랑나누기 결연식’에서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제공
경기지역 변호사들이 소년소녀가장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이정호)는 최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제18회 사랑나누기 결연식’을 개최했다. 사랑나누기 결연식은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받는 학생들과 결연한 변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와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행사다.

 

행사에는 이정호 회장, 김영일 사업이사, 장세두ㆍ조영진 변호사 등 결연한 변호사들과 학생ㆍ보호자 및 인솔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영일 사업이사의 사회로 개회선언 후 결연한 학생에게 기념품 전달과 이정호 회장의 인사말,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번 ‘사랑나누기 결연식’ 식사자리를 갖은 뒤 오는 26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에버랜드 나눔 나들이’를 가질 예정이다. 나들이 행사 날에는 본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출발해 소풍을 즐긴 뒤 다시 본회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정호 회장은 “20년이 다 돼가는 기간 경기중앙변호사회와 학생들이 오랜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곁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종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2000년부터 변호사들이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이들에게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면서 이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일을 해오고 있다. 7월 현재 49명의 개인회원과 8개 법인회원이 불우청소년 66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지원금액만 13억1천500여만 원에 달한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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