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특화하고 간판 개선
창업지원협의체도 구성·운영
과천시가 청년 창업과 경영 등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었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골목형 시장 육성’, ‘청년상인 창업지원’, ‘상가 공동마케이팅’ 등 4개의 아이템을 제출해 6억 3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시는 국비 6억 3천만 원과 시비 2억 6천만 원 등 총 9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골목형 시장육성 사업으로 전통시장인 새서울 프라자에 문화 ICT 지원과 상품특화 지원, 디자인 특화 지원 등을 펼친다.
시는 고객의 체류시간을 증대시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새서울 프라자에 감성 옥상을 설치하고 간판 개선, 공동포장재 개발, 홈페이지 및 블로그 운영, 온라인과 모바일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 상인 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지원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 협의체는 청년상인이 창업을 준비하면 사업계획서 검토와 전략업종 및 적합업종 선정, 사업점검,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상인들의 맞춤형 교육을 담당하는 상인대학도 운영한다. 상인대학은 상인들의 경영과 의식혁신, 시장 활성화, 우수시장 벤치마킹, 핵심점포 육성을 위한 업종별 전문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 밖에도 전통시장과 대학을 연계해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ㆍ콘텐츠를 개발하는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과 지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홍보ㆍ판촉하는 지역상품 전시회,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선도사업, 지역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화관광형시장 등도 추진하고 있다.
홍만기 산업경제과장은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창업ㆍ상권활성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경영난을 겪는 별양ㆍ중앙동 상가를 돕기 위해 골목형시장, 온라인, 모바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 2017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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