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휴가철 맞아 다양한 행사 ‘풍년’ 공연 31·전시 15·체험-교육 8개 프로그램
31일 연극 ‘주파수를 맞추고 볼륨을 높여라’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축제’ 내달 8일 열려
빌딩 숲 사이로 ‘인천 송도해변 여름대축제’ 인공백사장·물놀이·비치발리볼 대회 눈길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에서 음악공연과 연극, 전시, 강좌, 물놀이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 기간 공연 31개, 전시 15개, 체험 및 교육 8개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루체뮤직 소사이어티의 ‘발레모음곡’,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시립합창단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제1번 연주회’,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출발! 팔도민요여행’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는 ‘황금토끼’ 상설무대가 개최돼 댄스, 음악콘서트 등이 열린다.
다양한 연극단체가 참여하는 ‘주파수를 맞추고 볼륨을 높여라’ 연극공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봉문화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극단 엘칸토의 ‘써니의 추억’, 극단 나무의 ‘이야기 하루’(아동극)가 공연된다.
특히 대학로 일대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극인과 인천의 연극인들이 공동으로 준비한 단막극 축제인‘제4회 15분 연극제×인천‘이 눈에 띈다.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의 카페와 거리, 로비 등에서 여러 편의 단막극이 15분씩 릴레이로 펼쳐진다.
우리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키면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강좌도 눈에 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 플랫폼 입주 작가들의 개인전시를 감상하고,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한 뒤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우리에게도 명탐정이 있다 : 한국 추리소설’ 등 한국문학과 관련된 강좌를 들어보는 것을 권유해본다.
도심에서 해변의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인천 송도해변 여름대축제‘를 찾아 볼만 하다. 이 축제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6일까지 송도달빛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데, 1천750㎡ 규모의 인공백사장과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 등이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리고, 로봇밴 공연, 인천 섬 가상현실(VR) 체험, 해양레저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도 물놀이 시설이 운영된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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