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추경 7조원 푼다…청년실업 숨통 트이나

공무원 2천500여명 증원 등 일자리 창출 집중

▲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22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집행계획 등을 점검했다.  /연합
▲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22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집행계획 등을 점검했다. /연합

문재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11조 원의 70%인 7조 원 이상을 올해 추석 전에 집행키로 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11조 3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은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 일자리 기반 서민 생활 안정 등에 투입된다.

 

특히 정부는 민간기업 채용이 집중되는 올해 추석 전까지 일자리 추경 예산의 70%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추석 전에 민간기업 채용이 집중되는 데다가 추경 통과가 예상보다 늦어진 만큼 최대한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 고용노동부 등 청년 취업 관련 부처에 중점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질 계획이며 정부는 이를 통해 고용시장의 숨통을 트이고 나아가 소비와 서비스업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경의 일자리 창출·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 특성별로 맞춤형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실무자가 집행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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