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53위·삼성증권 후원)이 부상 복귀전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BB&T 애틀랜타 오픈 1회전에서 토미 폴(291위·미국)에게 1대2(6-4 2-6 3-6)로 역전패했다. 왼쪽 발목부상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불참했던 정현은 하드코트 시즌을 맞아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지만 아쉽게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정현은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데뷔 최초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회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를 상대로 5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해 한 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현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