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발의에 130명 동참
안민석 “계속 설득할 것”
안 의원은 지난 1월 제1차 공청회를 시작으로 2월 2차, 3월 3차, 6월 4차 공청회를 연달아 개최한 뒤 여야 의원 40명으로 초당적 의원모임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법안 발의를 추진해왔다. 이를 시작으로 안 의원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최종 통과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이번 법안 발의 명단에 참여한 의원은 본보 확인 결과 25일 현재 총 13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안 의원이 목표로 했던 과반(150명)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안 의원 측은 “각 의원실 우편사서함이나 팩스로 자료를 보내 참여를 독려했으며 의원이 개별적으로 문자도 보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며 “상임위와 본회의 통과를 위해 설득작업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소속 의원의 참여가 전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위원이었던 이혜훈 대표와 하태경 의원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두 의원은 지난 초당적 모임 때도 참석해 의견을 모았고 하 의원의 경우 앞서 4차 공청회에 바른정당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하 의원 측은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특별법이라는 형태나 세부 내용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바른정당 A의원 측도 “법안과 관련해 들어오는 자료가 하루에도 수십 건이라 일일이 다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 “의원실 차원에서 따로 논의된 적도 없다”고 답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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