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발사 장비 수송” 주중 탄도미사일 도발 정황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정황이 포착됐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됐다.

 

CNN은 이날 익명의 국방부 관료를 인용, “21일 미사일 발사 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평북 구성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성을 통해 북한의 발사 장비를 포착하면 통상 6일 이내에 실제 발사가 이뤄져왔다”면서 “이번 주 내로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초 포착 6일째 되는 날은 27일로,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이 되는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신 베를린 선언’을 통해 남북 군사회담과 정전협정일인 27일 군사분계선 상의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자고 북측에 제안한 바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관계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 중에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어떠한 도발 가능성에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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