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상고 1대0 꺾고 시즌 3관왕 등극
수원 태장고가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ㆍ고하키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태장고는 25일 강원도 동해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충북 제천상고를 1대0으로 꺾고 우승, 지난 2013년 제24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이번 우승으로 태장고는 올 시즌 춘계 중ㆍ고대회(4월), 협회장기(5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김해여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태장고는 이날 결승전서 무더위 속 제천상고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1, 2쿼터를 무득점으로 마친 태장고는 3쿼터 10분께 손혜령이 단독 드리블로 중앙을 돌파한 뒤 필드골을 성공시켰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태장고의 우승을 이끈 조혜진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으며, 윤다은은 최다득점상(7골), 고창석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고창석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훈련을 쌓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는 수원 매원중이 경북 성주여중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페널티 슛-아웃에서 1대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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