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5일 ‘제2회 어린이공연축제’
타악 콘서트·복합 인형극 등 펼쳐져
물총놀이·걸리버 퍼레이드도 볼거리
주요 공연작은 ▲스페인 극단의 ‘스크린맨’(4~5일) ▲어린이 타악 콘서트 ‘딱따구리음악회’(3일) ▲어린이 음악극 ‘봉장취’(3일) ▲0세 공연 콘텐츠 ‘아장아장극장놀이터’(4~5일) ▲복합 인형극 ‘괴물신드롬’(4~5일) 등이다.
이중 스크린맨은 스크린에 비치는 이미지와 인형, 물건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마술같은 퍼포먼스로 관객을 우주로 이끈다. 딱따구리음악회는 타악기 특유의 강렬한 리듬과 타악 연주자들의 퍼포먼스가 60분 동안 펼쳐진다. <가믄장아기>로 유명한 극단 북새통이 제작,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친숙한 동요를 들려주는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또 다른 음악극인 봉장취는 꿈을 이루고픈 뻐꾸기와 세상에서 가장 큰 새 슈빌을 각각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개의 에피소드를 상연하는 인형극이다.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괴물신드롬은 악몽에 시달리는 주인공 민수의 성장 드라마다. 부천문화재단과 극단 조각바람, 극단 민들레가 공동 개발한 아장아장극장놀이터는 10~24개월 영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작품으로 자녀의 극장 나들이 첫 작품으로 선택하기에 좋다.
복사골문화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난타 연주와 함께하는 도심 속 물총놀이 ‘더위사냥’, 신명나는 장구와 꽹과리 연주를 곁들인 문짝인형극 ‘꼬마장승 가출기’, 동화 주인공 걸리버와 거리행진을 펼치는 ‘걸리버 퍼레이드’ 등이다.
이 밖에도 복사골문화센터 1층부터 3층까지 바다, 해변, 산 등 여름철 여행 콘셉트로 꾸민다. 퀼트 전시 ‘바닷속 풍경’을 비롯해 전시 ‘도시명화산책’, 체험 ‘이상한 분장실’ 등 층별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준 높은 극단들의 작품들로 성인이 함께 관람하기에도 좋다”면서 “특히 공연을 보고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특별한 문화 바캉스로 계획하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문의 (032)320-6377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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