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부 강채영, 2년 만에 정상 ‘金3’
‘차세대 신궁’ 김선우(경기체고)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대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선우는 27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고부 개인전 올림픽라운드 결승에서 김필중(충북체고)을 세트스코어 6대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긴선우는 첫 날 90m와 70m, 2일째 50m 금메달에 이어 30m를 제외한 4개 종목서 우승하며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준결승전서 서민기(경북고)를 6대4로 꺾은 김선우는 결승서 김필중을 상대로 1엔드를 27-25로 따내 기선을 제압하며 2점을 선취한 뒤 2엔드를 27-28로 빼앗겨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선우는 3, 4엔드를 각각 27-25, 27-26으로 잡으며 4점을 보태 완승을 거뒀다.
또 여대부 개인전 결승서는 강채영(경희대)이 김경은(우석대)을 6대4로 따돌리고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3관왕에 올랐다. 싱글라운드 70m와 50m 우승자인 강채영은 이날 결승 1엔드를 28-25로 승리한 뒤 2엔드를 27-28로 내주고 3엔드를 다시 29대28로 잡아 세트스코어 4대2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김경은에 4엔드를 26-27로 빼앗겨 4대4 재동점을 허용한 강채영은 5엔드를 27대26으로 마무리해 2점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5년 우승이후 지난해 아쉽게 2위에 머물러 2연패 달성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남대부 개인전 결승서는 박준영(경희대)이 박성철(계명대)을 세트스코어 6대4로 누르고 우승을 안았고, 여고부 장민희(인천 인일여고)도 개인전 결승서 이다희(서울체고)를 역시 6대4로 물리쳐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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