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백옥쌀, 대통령기장사씨름 6년 만에 패권…우형원ㆍ김재환, 개인전도 1위

▲ 27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용인백옥쌀 선수들이 장덕제 감독을 행가레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제공
▲ 27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용인백옥쌀 선수들이 장덕제 감독을 행가레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제공

용인백옥쌀이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6년 만에 대회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되찾았다.

 

장덕제 감독이 이끄는 용인백옥쌀은 27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 증평군청에 4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2011년 대회 우승이후 6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4강전서 경북 의성군청을 4대2로 제친 용인백옥쌀은 안산시청을 4대1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한 증평군청을 맞아 경장급(75㎏ 이하)과 소장급(80㎏ 이하) 경기를 잇따라 1-2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용인백옥쌀은 청장급(85㎏ 이하) 경기서 이상엽이 들배지기와 왼배지기로 정철우를 2-1로 눌러 반격을 시작한 뒤, 용장급(90㎏ 이하) 윤민섭이 배경진에 먼저 한 판을 내줬지만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게임스코어 2대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세를 반전시킨 용인백옥쌀은 이어 용사급(95㎏ 이하) 송원택과 역사급의 ‘플레잉코치’ 우형원이 각각 서종만, 박정진을 2-0으로 완파해 대망의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한편, 용인백옥쌀의 우승 주역인 역사급 우형원과 장사급(145㎏ 이하) 김재환은 각각 개인전 결승서 박대만(경기 광주시청), 차승진(의성군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해 단체전 우승포함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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