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문화가족 원스톱 일자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7일 인천지역 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선 내년에 인천거점 다문화가족 원스톱 일자리지원 사업을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두고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one-stop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옹진군을 제외하고 모든 구·군에 설치돼 운영중에 있다.
인천 다문화가족은 지난 2016년 12월말 기준 8만9천여명이다. 여성결혼이민자는 중국과 태국, 필리핀 등의 이민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하지만, 이들이 한국어와 한국생활에 적응하면서 취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시는 내년에 설립할 인천거점 다문화가족 원스톱 일자리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사회·경제적 진출 및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서 구인·구직 만남의 장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에게 다양한 취업과 창업 정보 제공 및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 참여 기회가 점차 증가할 수 있도록 일자리박람회 참가 등 적극적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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