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 대응방안 논의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지난 4일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24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은 어제 오후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도발은 이례적으로 야간에 진행돼 주변국들의 허를 찔렀다. 이와 동시에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북한의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승절’로 여기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하루 뒤에 도발을 감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등 대화제의에 미사일 도발로 맞받아친 셈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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