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스케이팅 최다빈(17·군포 수리고)이 동계올림픽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다빈은 2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기술점수(TES) 34.80점, 예술점수(PCS) 28.24점을 받아 총점 63.04점으로 박소연(단국대ㆍ60.51점)과 김하늘(안양 평촌중ㆍ56.3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늦게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한 뒤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다빈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무대에서 올림픽 1차 선발전 최종 우승을 노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총 3차례 선발전을 치러 여자 싱글 총점 1, 2위를 기록한 두 명의 선수에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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