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전세계로 수출한 화장품 수출액이 3억3천5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의 화장품 제조업체의 전세계 수출액이 6월 기준 3억3천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0.8%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78% 늘어난 1억3천700만달러를 기록한 상태로, 4월 23%의 최저증가율을 저점으로 5월 46.1%, 6월 43.5%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화장품 제조업체는 지난해 9월 기준 208개로, 전국 1천965개 가운데 10.6%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759개)와 서울(368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시는 화장품 수출 상위 3개 도시인 서울·경기·인천의 총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인천이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화장품의 대중국 판로 확대를 위해 공동브랜드 어울의 진출을 지원하고, 이우·충칭·위해 등의 전시판매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총 20여억원을 투입해 25차례에 걸쳐 연 178개사의 대중국 판로개척 지원에 인천시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