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관세청장 김영민ㆍ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등 2명 차관급 인사 단행

제목 없음-2 사본.jpg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관세청장에 김영문 변호사(52),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58)을 각각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김영문 관세청장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울산 출신으로 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를 나왔다. 이후 서울대 공법학과를 나와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관세 부문이 법과의 연관성이 있기는 하지만 법조계 출신인사가 관세청장을 맡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 청장이 임명되면서 문재인정부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따른 청 인사의 경우, 17청 중 3청(문화재청·방위사업청·소방청) 인선만이 남게 됐다.

 

김현종 통상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 고등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 및 석사를 거쳐 같은 학교 로스쿨 법무 박사과정을 밟았다.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했다.

이번에 통상교섭본부장을 두번째 맡게 되는 셈이다. 현재는 WTO(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이다. WTO 상소기구는 WTO 분쟁의 최종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다.

강해인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