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몰려드는 고객에 콜센터 증원 검토

영업 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몰려드는 고객에 고객센터 증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로 서비스 개시 4일째를 맞은 카카오뱅크는 주말에도 대부분의 임직원이 출근해 업무에 임하고 있다. 특히 고객 상담 수요가 많아 경기도 판교 본사에 있는 정보기술(IT) 분야 핵심 인력을 제외한 상당수 직원을 고객지원 센터 업무에 임시로 투입됐다.

 

카카오뱅크는 콜센터 인력으로 애초에 160∼170명 정도를 채용했는데 상담 업무 인력을 증원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가 안정될때까지 비상 체제로 움직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시 12시간 만에 18만7천 계좌를 돌파하며 지난해 시중은행의 1년치 비대면계좌 개설 실적(15만5천건)을 가뿐하게 추월했다. 

지난 4월 출범한 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첫날 기록(2만 계좌)은 불과 3시간 만에 따라잡았다. 32시간 만에 계좌수 48만 개를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현재 기존 은행에 대한 ‘위협’을 넘어 금융권 전반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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