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강호 청주시청 5대1 제압
‘양궁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 남자 일반부 리커브 단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지난해 우승팀 코오롱은 28일 광주광역시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최종일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창환, 신재훈, 이승윤, 이우석 등이 신ㆍ구 조화를 이뤄 김우진, 임동현 등 호화멤버의 청주시청을 세트스코어 5대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25일 싱글라운드 단체종합서 4천111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던 코오롱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올 시즌 실업연맹회장기 실내대회(2월)를 시작으로 전국종별선수권(5월), 실업연맹회장기(7월)에 이어 시즌 4번째 단체전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싱글라운드 30m 우승자인 이승윤과 90m 금메달 이우석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준결승전서 대구중구청을 역시 5대1로 꺾은 코오롱은 결승전서 1엔드를 57-57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으나, 2엔드와 3엔드를 각각 59-54, 58-57로 승리해 승점 4점을 보태 승리를 거뒀다. 코오롱은 우승 뒤 번외경기로 가진 국가대표팀과의 단체전 대결서도 완승을 거둬 실업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남대부 결승에 오른 경희대는 대구 대표인 계명대에 2대6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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